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행복한 왕자 (문단 편집) == 그 외 == 원전에서는 제비가 왕자를 떠나지 못한 이유는 '''왕자를 너무 [[사랑]]해서'''였다. 심지어 [[동사]]하기 전 왕자에게 [[키스]]한 다음 "사랑하는 왕자님, 안녕."이라고 말했는데, 이 제비는 '''수컷'''이다.[* 한국의 아동도서에서는 대명사가 생략되지만 원전에서 이 제비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남성형인 'he'다. 영미권에서 성별이 존재하지 않는 기계나 동물이나 하더라도 성별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중성적으로 표현할 경우 보통 여성형인 'she'로 표현한다.] 사실 이렇게 써 놓은 것만 보고는 자칫 오해하기 쉬운데, 작중 연출에서는 제비가 왕자에게 가지는 마음은 경애 이상을 넘어가진 않는다. 문학에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얼마나 많이 쓰는데 그게 전부 성애적 표현이고, 또 동성에게 표하는 사랑이 [[동성애]]로 직결되겠는가 말이다.[* 결정적으로 시기를 보자, 19세기 후반이다. 특히 이 작품 쓰여진지 불과 1년 후 동성애 매춘 여관이 발각된 '클리블랜드 스캔들'이 벌어졌으며 작가 역시도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간 감옥에서 썩었다. 즉 이 때는 아직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탄압이 심각한 때였다. 이런데 동성애자인 제비가 신의 선택을 받아 천국에 갔다고 했다면 당대 사회의 통념과는 맞지 않다.] 다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동성애적인 배경을 깔아 두었음은 사실인 것 같은데, 이유는 작가가 오스카 와일드니까. 실제로도 [[양성애자]]였을 뿐 아니라, 그의 자뻑성향을 봤을 때 왕자는 자신의 비유,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는 세인들이고 제비는 자신의 연인... 같은 구도로도 해석 가능하다. 자기 헌신이라는 주제의식이 분명해지면서 재조명받았지만, 애초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은 그런 교훈같은 걸 느끼면서 읽는 게 아니다. 와일드의 성격을 봤을 때 책을 덮었을 때 스쳐가는 처연한 아름다움과 슬픔 등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올바르게 읽었다는 칭찬을 들을 법 하다. 또한 왕자와 제비가 선행에 대한 보답을 죽어서나 받는 모습에서 약간의 씁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들의 선행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은 되었을지언정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개인의 희생만으로는 사회를 바꿀수 없다는 나름 심오한 메세지가 이 동화 속에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작중 왕자는 제비가 처음에 떠나려고 할 때마다 '한번만 더 도와줘, 응?'이라고 하면서 붙잡더니 결국 떠나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제비가 앞도 못 보게 된 왕자의 곁을 지키려는 마음을 먹고 나서야 비로소 "그래 제비야, 내가 너무 붙잡았지? 지금이라도 얼른 떠나거라."라면서 보내주려 하는 등 [[밀당]]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이 동화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왕자의 마수에 걸려든 제비일지도 모른다.~~게다가 영원히 왕자를 위해 노래해야 하는 형벌까지 받았다.~~ [[분류:동화]][[분류:오스카 와일드]][[분류:퍼블릭 도메인/문학]]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